산행코스 : 문원폭포, 6봉, 국기봉, 불성사, 불성사계곡, 관악수목원, 안양유원지
산행시간 : 10시 50분에서 4시 50분까지 (6시간, 점심시간, 알바시간 포함)
산행날씨 : 흐리고 후덥지근.. 높이 올라가니 간간히 바람불어줌..
지난번 관악산 산행에서 문원폭포를 찾아내질 못하고 엄한 곳으로 내려오고는 이번에는
아예 문원폭포쪽으로 올라간다... 과연 쉽게 찾아질까.. 갸우뚱.. ㅎㅎ
원래 문원폭포가려면 정부종합청사역 7번출구로 나와서 가는 것이지만... 우리 일행은 11번 출구에서 임시주차장을 지나 케이블능선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다 옆으로 새서 만날 계획이다.. 조금 더 완만하다고 한다..
바람한점 없는 끝내주는 날씨다.. 답답하다..
저 뒤로 보이는 것이 육봉능선이다.. 오늘의 두번째 하일라이트... ^^
월명사지터.. 여기까지 올라와서는 안되는데.. 올라오기 전에 왼쪽 길로 방향을 틀었어야 했는데... 그냥 감으로 아래를 향해 길도 아닌 길을 헤매며 알바를 했다... 젖은 낙엽들과 약간의 벼랑.. 온 힘을 다 써 버렸다.. 안되겠어... 대장님..그냥 집에 갈래요.. ㅎㅎ ^^
어찌어찌 고생하다가 일명사지터에 도착... 그래도 안도의 숨이 쉬어진다..
바로 오른쪽에 문원폭포가 있다..
기대했던 것 보다 폭포 규모가 크다.. 사람들과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일행 몇분이 찍힌 사진을 올린다..
폭포수 아래 아예 들어가버렸다.. 옷이고 등산화고 다 젖어버렸지만.. 괜찮다.. 이 기분... 감당이 안된다..
문원폭포 아래 내려와 점심을 먹고는 그냥 집에 가려는 생각을 접고... 6봉을 향해 올라선다.. 과연 어떤 모습들의 바위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두려움이 있다..
오른쪽으로 펼쳐진 멋진 모습들...
조금 힘들어 보이지만.. 기운이 좀 딸릴 뿐이다..
저리로 나도 갈 것이다..
뒤돌아 본다.. 아까 기대어 찍은 그 소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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